트렁크 살인 피의자 김일곤이 검거될 때 자신에게 피해를 줬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명단이 적힌 메모지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김 씨가 28명의 이름과 직업을 적은 가로·세로 15㎝ 크기의 메모지 2장을 주머니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명당 가운데 일부는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의사, 간호사' 등 직업만 적혀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교통사고가 났을 때 불친절하게 나를 치료했던 간호사, 돈을 갚지 않은 식당 여사장, 과거 나를 조사한 형사 등을 적어놓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메모지에 적힌 명단 가운데 실제 범행 대상으로 삼은 사람은 없다며 허무맹랑한 계획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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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형안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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