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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강타한 8.3 강진…쓰나미 경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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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 발생한 규모 8.3의 강진으로 8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친 가운데 칠레 해안 전역에 발령된 쓰나미 경보는 오늘(17일) 새벽 해제됐습니다.

어제 저녁 7시54분 칠레 수도 산티아고 북서쪽으로 228㎞ 떨어진 태평양 연해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규모 6.0 이상의 여진이 5차례 뒤따라 산티아고 등 칠레 중·북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시민 수천 명이 거리로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칠레 내무부는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칠레 북부와 중부 해안 지역의 13만 5천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진앙에서 가까운 코킴보 주 초아파 중부는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칠레에 거주 중인 교민 등 한국인 2천700여 명 가운데 확인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날 강진 직후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칠레 해안 전역과 인접국 페루를 포함한 태평양 연안의 중남미 국가들, 뉴질랜드, 미국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일부, 그리고 일본에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칠레의 해안 도시 코킴보에서 최고 4.6m 높이의 파도가 들이닥쳐 시가지 일부에 물이 차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코킴보를 제외한 나머지 해안 도시에서는 파도의 높이가 1.9m를 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칠레 해안 전역에 내려졌던 쓰나미 경보는 오늘 새벽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미국도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지역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했으나, 육지까지 쓰나미가 들이닥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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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는 지진 발생 시간으로부터 15시간 뒤 뉴질랜드까지, 21시간 뒤 러시아까지 각각 도달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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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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