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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내리면 버스승객 준다…울산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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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이 떨어지자 버스를 타던 시민이 자가용으로 'U턴' 하면서 버스 승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보다 ℓ당 월평균 360원 떨어졌으며, 같은 기간 시내버스 승객이 하루평균 1만5천 명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1∼6월) 울산의 시내버스와 지선버스 134개 노선(하루 812대 운행)을 이용한 승객은 총 5천628만6천 명, 하루 평균 31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총 5천873만9천 명에 하루 평균 32만5천 명보다 하루 평균 1만5천 명(4.6%) 줄어든 것이다.

시내버스 승객의 증감에는 기름 값과 강수 일수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기름 값이 오르면 자가용을 타던 시민이 기름 값을 아끼려고 버스를 자주 이용하고, 기름 값이 내리면 자가용 이용자가 늘어난다.

또 비가 오면 보행이 불편해 버스보다는 택시와 자가용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울산시는 지난해보다 버스 승객이 많이 줄어든 이유로 기름 값 인하를 들었다.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870원으로 올해 상반기 ℓ당 1천510원보다 ℓ당 360원 감소했다.

기름 값과 버스 승객의 상관관계는 이전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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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상반기 휘발유 가격은 월평균 ℓ당 1천490원에서 2011년 ℓ당 1천730원, 2012년 ℓ당 2천원, 2013년 ℓ당 1천95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버스 승객은 휘발유 가격이 1천490원이던 2010년 상반기 하루 평균 30만2천 명에서 기름 값이 오른 2011년 31만5천 명, 2012년 30만7천 명, 2013년 32만 명 등 증가추세였다.

이러다 올들어 31만 명으로 휘발유 가격 인상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추세다.

휘발유 가격이 비쌌던 2012년 버스 승객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12년에 강수 일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0.1㎜ 이상 비가 내린 강수 일수는 2010년 60일, 2011년 43일, 2012년 55일, 2013년 39일, 2014년 58일, 2015년 48일이었다.

2012년 강수 일수는 전년인 2011년보다 12일(27.9%) 길어 버스 승객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울산시는 분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버스 승객 수는 기름 값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기름 값이 내려도 계속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의식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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