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의 전국 시·도교육감 14명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육감들은 '정부의 2015 교육과정 개정 중단을 요청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번 교육과정 개정에 포함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은 국민 역사관을 국가가 통제하겠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달 말 고시할 예정인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졸속 추진으로 교육현장이 혼란에 휩싸이고 사회 갈등이 증폭되는 것을 우려한다면서 "정부가 말하는 교육과정 개정 취지를 충분히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보다 깊고 넓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교육감들은 "일방적이고도 근시안적인 2015 개정 교육과정 고시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정부가 교육과정 논의를 위한 교육전문가 연구단을 구성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교육 백년지계를 세울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아울러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논의기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이번 성명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의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울산·대구·경북을 제외한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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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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