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렁크 여성 시신 사건의 피의자가 조금 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의 한 동물병원에 들어가 동물 안락사용 약을 달라고 요구하다 검거됐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렁크 여성 시신 사건 피의자로 공개 수배됐던 김일곤 씨가 오늘(17일) 오전 11시쯤 서울 성동구에서 검거됐습니다.
김 씨는 오늘 오전 10시 54분쯤, 한 동물병원에 침입해 40대 여간호사를 칼로 위협하며 강아지 안락사용 약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경찰 : 남자가 칼 들고 들어와서 약 달라고 한다고. 자기가 기른 개를 안락사시킨다고 꾸민 거죠. 안락사시키는 약을 얻으려고.]
동물병원 안에서 함께 있던 간호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놀라 도주하던 김 씨를 출동한 경찰이 붙잡았습니다.
김 씨가 서울 성동구에 있는 주택가에 시신을 유기하고 도주한 지 엿새 만에 체포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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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지난 9일 충남 아산에 있는 마트에서 35살 여성 주 모 씨를 납치한 뒤 살해하고, 지난 11일, 심하게 훼손한 시신을 차량 뒤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살해 경위와 그동안 도주 경로, 여죄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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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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