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언론이 제 4차 핵실험을 시사하며 위협 수위를 높인 북한을 향해 '과거와 같은 악순환이 될 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사설을 통해 "북한이 다음 달에 실제로 위성(로켓)을 발사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에 직면할 것이고 북한이 보복 차원에서 제4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사람들을 낙담시키는 악순환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의 이 같은 위협성 움직임이 큰 충격파를 던짐에 따라 한반도의 새로운 긴장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북한의 이런 행동과 영변 핵시설 재가동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신문은 또 "북한은 미국 본토에 대한 핵타격 능력이 있어야만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바꾸고 자신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믿지만 이런 도박은 북한에 오랜 외교적 고립과 제재를 초래해 큰 대가를 치르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한·미·일과 북한 사이에서 가장 난처한 것은 중국이라며 "중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반대하면서도 각국이 협상을 통해 충돌을 피하고 북핵 문제의 연착륙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