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 쇼핑몰을 차려놓고 가짜 운동화 수억 원어치를 팔아온 20대 운영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한 유명 브랜드 운동화의 모조품들입니다.
제품을 포장했던 상자에도 로고가 선명한데, 얼핏 봐서는 정품인지 모조품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26살 이 모 씨 등 2명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각각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이런 짝퉁 운동화를 판매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정품이라고 강조하는 문구를 쇼핑몰 상단에 올려놓고 정품보다 40∼50% 싸게 팔아 각각 2억 9천만 원, 3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정상적인 쇼핑몰처럼 사업자 등록을 하고, 고객 관리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모 씨/피의자 : 글로 남겨서 (고객들) 계좌번호가 있으면 그쪽으로 환불 처리해 드리고, 아니면 전화 상담 드려서….]
이들은 인터넷에서 짝퉁 운동화를 공급한다는 광고를 보고 중국에서 물건을 공급받아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중현/서울 종암경찰서 수사과장 : 70~80%는 물건값으로 보내주고 피의자들이 20~30% 정도 이익금으로 챙깁니다.]
경찰은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내놓은 인터넷 쇼핑몰을 의심해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영자 2명을 구속하고 짝퉁 운동화를 공급한 중국인을 잡기 위해 중국 공안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