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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美 테니스 스타 오인 체포…NYPD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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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14일) <이 시각 세계> 코너에서는 미국의 테니스 선수 제임스 블레이크가 뉴욕 경찰로부터 오인 체포를 당했던 해프닝을 전해 드렸는데요, 사건이 호락호락하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블레이크가 경찰에 정중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일침을 가하면서, 뉴욕 경찰 NYPD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박진호 특파원의 취재파일 보시죠.

테니스 팬들이라면 알만한 지금은 은퇴한 미국 프로테니스 스타 제임스 블레이크입니다.

최근 열린 테니스 US오픈을 구경하기 위해 뉴욕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맨해튼 중심가의 한 호텔 앞에서 난데없이 사복 차림의 경찰관이 덮쳐 넘어뜨리더니 몸과 머리를 누르고 수갑을 채운 상태로 15분 동안이나 잡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그를 신용카드 사기단의 용의자로 착각했던 겁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블레이크는 전혀 저항하지 않고 순응하는 반면 경찰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공격적으로 그를 제압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알려지고 비난이 줄을 잇자 상당히 이례적으로 뉴욕 경찰국장에 이어, 뉴욕 시장까지 잘못을 전격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는데요, 블레이크는 그 사과를 존중한다고 말하면서도 한 가지를 덧붙였습니다.

자신과 비슷한 일을 겪고도 유명인사가 아닌 보통의 서민이라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을 모든 피해자들이 사과받길 바란다고 말입니다.

[제임스 블레이크/전직 미국 프로테니스 스타 : 경찰의 만행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거라 확신합니다. 따라서 저와 같은 비중의 목소리를 갖지 않은, 이런 일을 당한 다른 사람들에 게도 사과하길 바랍니다.]

안 그래도 필요 이상의 과격한 체포와 인종 차별적 검문으로 비난과 파문이 끊이지 않았던 NYPD인데 이번에 아주 큰 실수로 부정적인 인식을 더욱 고착시키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애초에 용의자로 지목해 찾고 있던 남성 조차도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는데요, 가해 경찰관은 현재 총과 경찰 배지를 압수당하고 내근 부서에서 근무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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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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