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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난민 수용' 소문에 터키 국경도시로 난민 몰려

터키 당국, 이스탄불-에디르네 고속도로 차단…1주동안 7천명 돌려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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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난민을 수용한다는 소문에 따라 그리스와 접경한 터키 서부 도시 에디르네로 시리아 난민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고 터키 일간 부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키 주요 도시에 거주하던 시리아 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그리스 정부가 난민들을 수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시외버스 등을 타고 에디르네로 몰려들었다.

이에 경찰과 치안군은 이스탄불에서 그리스와 불가리아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의 에디르네 구간을 차단하고 시리아 난민들을 태운 차량들을 저지하고 있다.

군경은 또 도로를 따라 걸어서 국경으로 가려는 난민행렬도 저지했으며, 에디르네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는 시리아 난민들을 설득해 돌려보내고 있다.

난민 일부는 이날 치안군이 차량을 저지하자 도로에서 아랍어와 터키어로 구호를 외치고 터키 보드룸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일란 쿠르디(3)의 사진을 들고서 시위를 벌였다.

터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 고속버스 터미널에는 터키 각지에서 온 시리아 난민들로 붐볐다.

다만 당국의 지시에 따라 버스회사들은 이들에게 에디르네행 고속버스표를 팔지 않았다.

시리아 난민 라만 카르자는 부균에 "에디르네까지 갔지만 그들(치안군)은 우리를 돌려보냈다. 우리가 갈 때마다 모든 것은 닫혀 있었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에디르네까지 가는 것이다. 그다음엔 그리스 국경을 넘어 독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에디르네 주 당국을 인용해 최근 1주일 동안 그리스 국경을 넘으려고 에디르네로 온 시리아 난민 7천여명을 적발해 돌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유럽으로 가려는 시리아 난민들은 대부분 터키 서부 에게해 해안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그리스 섬으로 가는 경로를 택했지만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비용이 많이 들어 육로를 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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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 250㎞ 거리의 에디르네에는 그리스 북동부 도로와 이어진 카라아츠 출입국관리소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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