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교육시민단체 "이공계 학과 42% 미적분 필요없어"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이공계열 대학 학과들의 절반 가까이가 커리큘럼에서 미적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고교 미적분 Ⅱ는 대학에 진학해서 배우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자체 조사 결과 고등학교 이과 학생이 진학하는 전체 49개 대학 학과 가운데 전공 공부에 미적분을 필요로 하는 학과는 57.1%(28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미적분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이공계 학과는 전체의 42.9%(21개)에 달한다면서 모든 이공계가 전공 공부를 위해 미적분을 기초로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사는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학과정보 사이트를 기준으로 카이스트 수리과학부 한상근 교수 등 전공 교수 10여 명의 자문으로 이뤄졌습니다.

한 교수는 "고교생 전체가 미적분을 필수로 배우는 것은 낭비"라면서 "모든 학생에게 강제하는 것은 심각하게 학생들을 괴롭히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런 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고교 미적분 Ⅱ와 이공계 대학 1학년 1학기 미적분학이 대부분 겹치므로 고교 미적분 Ⅱ는 대학 과정으로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고교와 대학 과정의 미적분 중복학습으로 시간 낭비와 고교생의 학습량 과중의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 단체는 "고교 이과생들이 배우는 미적분 Ⅱ는 대학교에서 충분히 반복되며, 고교에서는 미적분의 기초인 미적분 Ⅰ만이라도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김광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