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집트 사막지대에서 군인들이 헬기로 여행객들이 타고 있는 차를 오인 사격해 12명이나 숨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이슬람 무장단체 IS를 추격하다 벌어진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14일) 이집트 서부 알 와하트 사막에서 이집트군의 공격용 헬기가 사륜구동 차량 4대를 공격했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멕시코와 이집트 관광객 1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자국민 2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부상했다며 이집트 정부에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클라우디아 마시우/멕시코 외무장관 : 생존자들은 식사를 위해 사막에 멈췄을 때 군용기와 헬기가 폭격을 가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군경 합동팀이 이슬람 무장세력 IS를 추적하다 차량을 오인해 벌어진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피해 차량이 출입금지 구역에 있었고 해당 여행사가 사막 관광 허가를 받지도 않았다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유명 관광코스인 이집트 서부 사막은 최근 IS 조직원이 비밀 은신처로 삼으면서 치안이 불안한 상태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규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