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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라에서 선생님이 오셨어요" 다문화 교사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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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베트남 등 결혼이주여성의 모국에서 온 교사 50여 명이 석 달 동안 국내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칩니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은 오늘(14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다문화가정 대상 국가와의 교사 교류사업' 초청 교사 환영식을 열었습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이 주관하는 이번 교류 프로그램에는 필리핀 9명, 베트남 20명, 몽골 12명, 말레이시아 10명 등 모두 51명의 교사가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환영식 후 전국 초·중·고등학교 26곳에 배치돼 11월 27일까지 근무할 예정입니다.

초청 교사들은 통역 요원의 도움을 얻어 담당 교과목과 고국의 문화를 가르치게 됩니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은 교사 교류 사업은 다문화가정 모국의 교사를 국내에 초청하고, 한국 교사를 대상 국가로 파견해 일정 기간 학생들을 가르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올 상반기까지 몽골·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스리랑카교사가 한국에 다녀갔고, 베트남 교사가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베트남에서 온 교사 20명은 다른 초청 교사들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국내에서 기본적인 한국어 교육과 국제 이해교육 등 사전 연수를 받았습니다.

한국 학생들을 위해 베트남에서 전통악기 '떠릉'을 직접 갖고 온 음악 교사 25살 응우옌득아인씨는 "K팝과 한국의 전통음악을 들으며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내 수업을 통해 베트남과 한국의 음악을 함께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습니다.

아태교육원 관계자는 "교사 교류 사업은 글로벌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과 대상 국가 간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해를 거듭하면서 대상 국가와 참가 교사 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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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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