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이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AI) 같은 동물 질병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농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장급 실무 협의체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제2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서 세 나라 농업장관은 농업분야의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3국은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 경제 발전에 따른 농업 축소 등 농업 여건이 비슷하다는 데 공감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성장과 안정적인 식량 공급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처럼 동물 질병에 3국이 효율적으로 함께 대응하기 위해서 '초국경적 동물 질병 대응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그동안 동물 질병에 대한 세 나라의 협력은 연구 정보를 공유하는 수준이었지만 더욱 적극적으로 3국이 함께 대응하는 공조 체계를 만들자고 합의했습니다.
세 나라는 ▲ 철새 이동경로 정보공유·공동연구 ▲ 동물 위생 정보 공유 ▲감시·통지·역학조사 ▲ 바이러스 자료 교환 ▲ 진단방법과 백신 연구·개발 ▲ 인적자원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의 제안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으로 농업의 6차산업화가 중요하다는 데 3국이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한국·중국·일본은 이번 농업장관회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합의 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국장급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제3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는 중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