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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난민포용에 독일 내부서 반발…연정 파트너도 대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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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난민포용 정책을 두고 독일 연정 내부에서마저 균열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유럽 국가들도 난민 책임을 나눠지라는 압박에 여전히 버티고 있어 '난민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선 메르켈 총리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의 연정 파트너인 기독사회당(CSU)의 호르스트 제호퍼 당수는 11일(현지시간) 난민의 전례 없는 유입은 독일을 오랫동안 괴롭힐 실수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현지 언론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곧 통제 불가능해질 긴급상황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난민유입 반대에 앞장서는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3일 예정된 CSU 회의에는 오르반 총리와 요한나 미클-라이트너 오스트리아 내무장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미국의 뮌헨 총영사 제니퍼 가비토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스-페터 프리드리히 CSU 부대표도 메르켈 총리가 난민수용으로 전례 없는 정치적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며 재앙과 같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독일 주 정부들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회민주당(SPD) 소속 라인란트-팔츠 주 말루 드라이어 총리는 타게스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난민유입 급증과 같은) 이런 일이 또 일어나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새로 유입된 난민의 5분의 1을 수용하는 노르트-라인베스팔리아 주 하네로레 크라프트 총리도 메르켈 총리가 난민들에게 독일로 오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독일 방송사 N24의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3명 중 2명이 정부의 난민사태 대응에 부정적으로 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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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이 북유럽과 서유럽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마케도니아에는 10일 오후 6시부터 12시간 동안 시간당 600명꼴로 7천600명의 난민이 쏟아져 들어갔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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