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조선시대 명재상인 황희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경북 상주 옥동서원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경북 상주 모동면에 자리한 옥동서원은 1518년 글을 가르치는 집인 횡당에 방촌 황희의 영정을 모신 것을 시작으로, 1580년 백옥동영당이 건립되면서 황희의 신주가 봉안됐습니다.
이후 숙종 대인 1714년 서원으로 승격됐고, 1789년 '옥동서원'으로 사액을 받았습니다.
흥선대원군이 1871년 서원철폐령을 내렸을 때 황희를 모신 서원 중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아 원형이 잘 보존돼 있는 편입니다.
옥동서원의 건물 배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학 기능이 약화되고 제사를 올리는 향사 기능이 강화되던 17∼18세기 서원 건축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서원에는 황희 영정 3점을 비롯해 '방촌선생문집', '반간집', '황씨세보', '장계이고', '만오집' 등 5종 241책의 책판과 고문서 300여건, 현판 11개 등이 보관돼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의견을 수렴한 뒤 사적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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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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