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시리아 난민을 내년에 최소 1만 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난민수용에 소극적이란 국제사회의 비판에 밀린 결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 난민 수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미국 정부가 구체적인 안을 내놓았습니다.
백악관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인 내년 회계년도 기간에 시리아 난민을 적어도 1만 명 이상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시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내년 회계년도에 최소 1만 명 이상의 시리아 난민수용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내년에 8천 명을 수용할 계획이었던 만큼 최소 2천 명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앞서 케리 국무장관은 현재 7만 명인 미국의 연간 난민수용규모를 7만 5천 명으로 5천 명 늘리겠다고 의회에 보고했습니다.
시리아 난민을 이 7만 5천 명 안에 포함시킬 수도 있고 이라크 난민 때와 같이 특별 난민프로그램을 시행해 수용할 수도 있습니다.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은 테러리스트 유입을 우려해 난민수용확대에 여전히 신중한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경선후보 : 난민을 도와야 하지만 아주 신중해야 합니다. 솔직히 큰 문제들이 있습니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을 도울 수는 없습니다.]
난민 신청을 해도 최종 결정이 나오기까지 1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관련 절차를 단축시킬지도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