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동안 수도권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지방 환자는 266만 명으로, 이런 원정 환자는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이외의 지방에서 살지만 수도권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5년 174만 명에서 작년 266만 명으로 52.9% 증가했습니다.
그 사이 진료비는 1조 1천억 원에서 2조 8천억 원으로 2.6배로 늘어나 같은 기간 2.2배 증가한 전체 진료비 증가율보다 높았습니다.
작년 수도권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지방 환자는 충남 지역이 43만 5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33만 명, 충북 경북 각각 26만 명, 전남 23만 명, 전북 21만 5천 명, 경남 21만 3천 명 순이었습니다.
문 의원은 "의료자원의 지역 불균형으로 인한 지방 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 증가는 메르스 사태 확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지방 환자의 의료 접근권 확보 차원에서도 의료 자원의 효율적 분배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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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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