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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대화면에 터치펜까지 도입…"잡스 시대와 완전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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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대화면에 이어 터치펜인 스타일러스 등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추구하지 않던 요소를 잇따라 도입함에 따라 '잡스 시대와 결별'을 뚜렷이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애플이 공개한 태블릿PC 아이패드 프로는 화면 크기가 무려 12.9인치에 달해 기존 제품인 아이패드 미니 9.9인치보다 무려 3인치나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잡스는 생전에 아이폰 화면 크기는 한 손으로 조작 가능한 크기인 3.5인치, 아이패드는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지만 쓰기에 부담이 없는 10인치 미만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숨진 뒤 지휘봉을 이어받은 팀 쿡은 지난해 4.7인치짜리 아이폰6와 5.5인치짜리 아이폰6 플러스를 내놓는 변화를 줬습니다.

특히 이번에 나온 아이패드 프로에는 키보드뿐만 아니라 '애플 펜슬'로 명명된 스타일러스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잡스는 월터 아이작슨 아스펜연구소 회장이 쓴 전기에서 "스타일러스가 달리는 바로 그 순간 아이패드의 생명은 다한 것"이라고 혹평할 정도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스타일러스를 쓰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큰 화면에 키보드와 스타일러스까지 딸린 것을 보면 무덤 속 잡스가 돌아누울 것"이라고 아이패드 프로의 변화상을 설명했습니다.

아이패드 매출이 최근 1년 반 동안 감소세를 지속하자 애플이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승부수로 전문 직업인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신제품을 내놓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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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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