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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강도와 총격전…84발 중 1발 명중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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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미국 뉴욕 브룩클린에서는 새벽 1시가 넘은 시각에 이런 소리가 울려 퍼져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총소리가 쉬지 않고 무려 100번이 넘게 들려 왔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었을까요?

박병일 특파원의 취재파일입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경찰과 강도가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27살 제롤 해리스가 차량을 훔치다가 차 주인에게 발각되자 주인의 팔에 총을 맞춘 뒤 필사적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총을 쏴대자 경찰도 이에 응사한 게 발단입니다.

그렇지만 해리스가 발사한 총알 중 한 발은 경찰차의 앞쪽 창문을 맞춘 반면, 그를 뒤쫓던 경관 4명은 그의 등을 향해 총알을 무려 52발이나 쏘았지만, 한 발도 그를 맞추지 못했습니다.

그는 계속 달아났고, 결국 두 명의 경관이 더 따라붙어 총탄 세례를 퍼붓자 그제야 허벅지에 총알 한 발을 맞고 고꾸라져 체포됐는데요, 이 두 명에게서만 이미 총알이 각각 16발씩 총 32발이 발사됐습니다.

그러니까 용의자 한 명을 잡기 위해 6명의 경관이 84발의 총을 쏴서 단 1발만 명중시킨 겁니다. 이로써 경찰은 다행히 용의자를 붙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형편없는 사격 실력으로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며 망신살 뻗치는 신세가 됐습니다.

야밤에 과도한 총성으로 민폐를 끼친 것도 잘못이지만, 자칫 나머지 83발이 엉뚱한 데에 날아갔더라면 무고한 시민이 다칠 수도 있었다는 게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는데요, 명색이 NYPD인데, 사격연습 좀 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월드리포트] 강도 체포하고도 망신살…84발 중 83발 빗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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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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