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측이 아베의 자민당 총재 선거 무투표 승리를 위해 경쟁 후보의 추천인으로 나설 것 같은 의원들의 명단을 만들어 설득 공작을 했다고 지지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총리 관저는 출마를 모색한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중의원 의원의 추천인으로 나설 가능성이 큰 순으로 3개 그룹의 명단을 만들었다.
아베를 지지하는 자민당 간부와 파벌 간부 등이 이 명단에 오른 의원 10여명을 상대로 전화를 걸어 노다의 추천인으로 나서지 말 것을 설득했다고 지지통신은 소개했다.
노다 의원은 입후보에 필요한 20명의 추천인을 모으지 못해 결국 출마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가 투표없이 지난 8일 3년 임기의 자민당 총재로 재선됐다.
경선을 했어도 승리가 확실시됐던 아베 진영이 무투표 재선에 사활을 걸다시피 한 것은 일반 당원까지 참가하는 경선이 성사될 경우 집단 자위권 법안 등 아베 정권 정책에 반대하는 민심이 표출되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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