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8호 태풍 아타우가 일본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가을장마 전선과 겹치면서 사흘 내내 비가 쏟아진 일본에서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9일) 오전 10시, 일본 본토에 상륙한 18호 태풍 아타우는 시속 40㎞의 빠른 속도로 일본 열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특히 사흘 전부터 일본 상공에 머무르던 가을장마 전선과 결합해 바람보다, 많은 비 피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시즈오카 현 이즈시에 400mm의 비가 내리는 등, 관동지방 일대에 200에서 300㎜, 두 달 치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
학교 체육관이 수영장처럼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하마마츠 시에는 7만 명에게 피난권고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도로가 침수되면서 오도 가도 못 하는 차량이 속출했습니다.
고령자들이 비바람에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는 등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도쿄 일부 지역에도 하천범람 우려로 피난준비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모레까지 많은 비가 이어질 것이라며 관동지방 일대에 산사태 경계정보를 발령했습니다.
조금 전 동해로 빠져나간 18호 태풍은 온대성 저기압으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