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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美 연준, 지금 기준금리 올려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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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지만, 적어도 채권시장이 주는 신호는 '지금 올려도 무방하다'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연준 금리 인상과 연계된 채권시장의 모든 지표는 연준이 내주 금리를 올려도 미 국채가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자금 금리 움직임이 연준 지도부가 잇따라 강조해온 '예외적으로 느린 긴축' 기조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장 동요 지수도 패닉이 없을 것임을 예고했으며 선물 추이 역시 연방기금 금리가 급등하지 않을 것임을 미리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는 이와 함께 장단기 채권 수익률 차이(스프레드)도 경기 호조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면서 연준이 지금 단호하게 움직이는 것이 성장 전망에 대한 시장 신뢰를 오히려 강화하는 효과를 낼지도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소재 브레언 캐피털의 거시 여신 전략 책임자 피터 치르는 블룸버그에 "채권 시세에 (이런 호재들이 이미) 반영됐다"면서, 따라서 "연준이 지금 그것을 (최대한) 활용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선물 추이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1년 후에도 2.4% 수준에 그칠 것임을 예고한다면서, 지난 10년의 평균 수익률이 3.17%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추세라면 10년 후에도 3%를 초과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습니다.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8일 오전 뉴욕에서 연 2.18%를 기록했습니다.

치르는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이 현재 매우 안정적"이라면서, "선물 추이는 연준이 금리를 (당장) 올려도 수익률이 크게 뛰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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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연준이 한차례 금리를 올려도, 경제가 계속 호조를 보이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준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결정 자체뿐 아니라 어떤 성명이 나올지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프랑크푸르트 트러스트의 자산 할당 책임자 크리스토프 킨드는 블룸버그에 "두 가지를 다 주목해야 한다"면서, "두 번째 인상이 상당히 늦어질 것임을 (성명이) 확실하게 한다면, 시장을 안심시키는 좋은 뉴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파생상품 추이도 이런 맥락이라면서, 1년 후 연방기금 금리가 평균 0.6%에 그칠 것임을 예고하는 쪽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연준이 2004년 6월 1.25%로 일단 올리고서 2006년 6월까지 각각 0.25%포인트씩 17차례에 걸쳐 금리를 5.25%까지 높였을 때도 채권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서 수익을 이어갔음을 블룸버그는 상기시켰습니다.

이때 연준이 정책 투명성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 금융여건 지수도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제로를 밑돌아 연준 금리 인상으로 말미암은 시장 충격이 제한적일 것임을 예고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습니다.

에든버러 소재 스탠더드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제러미 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연준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인 인식"이라면서, "단 매우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금리 인상 직후가 아닌, 중기적으로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소재 환 거래 중개사인 커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의 오메르 에시너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모두가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할 때까지 기다리면 너무 늦어지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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