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가 복제동물의 식용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유럽의회에서 통과된 권고안은 복제동물의 고기뿐 아니라 그 후손의 고기나 우유 등도 식용을 금지하고 동시에 유럽연합(EU) 이외 지역으로부터의 수입도 금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권고안을 제출한 레나테 좀머 의원은 "지금까지 제3국으로부터 복제동물 고기를 들여오는 것이 허용됐으나 이를 막아야 한다"며 이는 '식품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현재 EU와 미국 간에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협상을 통해 유전자변형 식품과 식용 복제동물 등이 유럽시장에 들어올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복제동물 고기는 비싸서 식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복제동물의 수정란과 정자는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복제동물 새끼를 사육하고 있는 국가로는 미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이 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복제동물 고기의 식용은 금지하지만 복제동물 새끼의 고기나 우유 등에 대한 규제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비트니스 안드리우카이티스 EU 보건·식품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의회의 권고안이 지나친 규제라며 복제동물의 새끼는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