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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대규모 어류폐사 '쉬쉬'…'보고했다' 거짓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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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경보가 발령된 전남 여수 해역에서 40만 마리가 넘는 양식 어류가 폐사했는데도 전남도에 보고조차 하지 않고 '쉬쉬'해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전남도에 적조 방제 상황 등을 일일 보고하면서 피해 상황을 보고하지 않고서도 '보고했다'고 밝혀 거짓말 시비까지 사고 있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적조 경보가 발령된 삼산면 거문도 해역에서 어류 43만여만리가 폐사했다.

폐사한 어종은 쥐치 15만 마리, 줄돔 5만 마리, 전복 22만 마리, 능성어 8천마리, 돔 5천 마리 등이다.

지난달 19일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하루 뒤인 20일 처음 어류 폐사가 발생한 이후 이달 6일부터 폐사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최근 거문도 해역의 코클로디니움 밀도가 ㎖당 1천300∼3천 개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돼 적조 때문일 가능성도 큰 편이다.

그러나 여수시는 어류 폐사량이 40만 마리가 넘은 이날까지 전남도에 피해 보고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시 직원들은 말을 맞춘 듯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실제로 시 관계자들은 양식 어류 폐사가 지난달 20일부터 발생했는데도 적조주의보 발령 이후 이날 오전까지도 확인할 때마다 '피해가 전혀 없다'고 강변해왔다.

수산도시인 여수시로서는 어류 폐사 사실이 알려지면 판매 등에 악영향을 받을 것을 크게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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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여수시 관계자는 "전남도에 매일 일보를 통해 피해상황을 보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남도에 확인한 결과 이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전남도 관계자는 "적조방제 상황 등에 대한 일보를 매일 받아보고 있지만 여수시에서 피해 상황은 올라오지 않았다"며 "현재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어 내일 오전 중이면 정확한 피해 숫자가 최종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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