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노동운동 쌍두마차' 현대차·현대중노조 다시 뭉친다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올해 임단협 관련 파업하거나 파업을 앞두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노조가 연대에 나선다.

현대차 노조는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17일 전국 조선업종 노조연대 소속 노조와 현대기아차그룹사 연대회의 소속 노조가 공동으로 집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기아차그룹사 연대회의에는 지난해 출범해 현대차 노조를 중심으로 18개 노조가 참여하고 있다.

올 2월 구성된 조선업종 노조연대에는 현대중공업 노조를 주축으로 대우해양조선 노조,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등 조선 3사 노조를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성동조선, 신아sb, 한진중공업, STX조선 등 금속노조 소속 조선 노조가 동참하고 있다.

이들 노조는 공동집회에서 정부와 회사를 상대로 노동법 개정 저지, 임금피크제 저지, 자율교섭권 보장, 성실교섭 촉구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현대중 노조는 올 임협에서 회사가 '임금동결'안을 내놓자 지난달 26일과 지난 4일 2차례 파업했다.

이어 9일과 17일에도 각각 4시간과 7시간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현대차 노조도 올 임단협에서 회사 측 제시안이 없자 9일 전체 조합원 파업 투표를 벌인다.

현대차 노조와 현대중 노조는 1980년대와 90년대 초 '쌍두마차'로 불리며 국내 노동운동을 함께 이끌었다.

이들 노조는 이후 현대중 노조가 합리 노선으로 돌아서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

광고
광고 영역

그러나 지난해 현대중 노조에 강성의 현 정병모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연대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경훈 현대차 위원장과 정 현대중 위원장은 지난해 3월 6일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집행부 간부들과 함께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두 노조 대표가 공식 간담회를 가진 것은 20여년 만이었다.

임단협에서 공동전선을 모색하는 이들 노조가 회사와의 교섭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추석연휴 전 타결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