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를 산유국으로 탈바꿈시킨 동해 가스전, 올해로 11살이 됐는데요, 이미 초기 투자비의 7배 이상 이익을 거둔 동해 가스전의 수명이 3년 더 연장됩니다.
보도에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에서 58km 떨어진 망망대해, 플랜트 공장을 가져온 듯한 동해 가스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리나라를 세계 95번째 산유국 반열에 올려놓은 지도 벌써 11년째, 34만 가구가 쓸 수 있는 가스와 승용차 2만 대를 채울 수 있는 기름을 매일 뽑아내고 있습니다.
동해 가스전에서 지금 막 채취된 원유입니다.
흔히 원유의 색깔은 시커먼데요, 보시는 것처럼 색깔이 투명하고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양질의 원유입니다.
[구자학/한국석유공사 가스전 해상운영팀 : 가솔린·등유·경유 이런 분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솔린 등급의 원유로서 자동차에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동해 가스전 수명은 내년까지였지만, 오는 2019년까지 3년 더 늘어납니다.
동해 가스전에서 남서쪽 5.4km 떨어진 지점에 추가 가스전이 발견돼 내년 7월부터 시추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동해 가스전 해상처리시설에 배관만 추가로 연결할 계획이어서 경제성이 높습니다.
[박정회/석유공사 가스전 해상운영팀장 : 2004년 7월부터 생산을 했고요, 2조 3,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2019년까지 4년 동안 추가 생산할….]
이미 초기투자비 7배 이상의 이익을 거두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동해 가스전, 한국석유공사는 4년 후 이산화탄소 포집 시설로 활용하거나 인근에 또 다른 유전을 발견할 경우 수명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