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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IC 바로 옆 대형마트…수원 광교 교통난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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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가 문을 열고서부터 차량 소통이 눈에 띄게 나빠져 교통 지도를 해달라는 민원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들어옵니다".

8일 오전 8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사거리에서 100m가량 늘어선 차량을 향해 수신호를 보내던 관할 경찰서 직원 A씨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광교사거리는 동·북쪽으로 용인·성남·광주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고 남쪽으로는 수원 도심으로 이어지며 서쪽에는 용인서울고속도로 동수원IC 진출입로가 있어 수원 지역에서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곳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 지난 3일 개장한 이마트 광교점을 드나드는 차량까지 더해지며 출퇴근 시간대 이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원래 많던 교통량에 고속도로와 대로가 인접한 주변 환경 때문에 이마트 진출입로가 광교사거리 북쪽 좁은 삼거리에 함께 설치된데다 지하철 신분당선 공사로 사거리 남쪽 2개 차선까지 막혀 있어 개장 전부터 우려된 교통난이 현실이 됐다.

이날도 이마트가 영업을 시작하는 오전 10시 이전부터 직원, 납품 차량 등이 이마트로 꾸준히 들어서 출근길 교통난을 더하고 있었다.

광교 주민 김모(32·여)씨는 "아침 산책을 할 때 보면 항상 차가 막혀 있고 이마트에 가려다가 바로 옆 동수원IC로 잘못 들어섰는지 도로 중앙 정차 금지 구간에 비상등을 켜고 서있는 차도 자주 보여 난리도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한국도로공사 동수원영업소 측은 실제로 동수원IC로 길을 잘못 들어서는 차량이 평소보다 부쩍 늘어 하루 100여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관 A씨는 "퇴근시간대에는 상황이 더 심각해서 개장 이후 밤 11시까지 경찰과 모범운전자, 마트 직원 등 10여명이 교통 지도를 하고 있다"며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주변에 연결도로를 추가로 설치한다든지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원시는 교통영향평가 등을 토대로 2013년 11월 이마트 측에 광교점 건축 허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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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교통영향평가에서 시와 경찰 등이 이마트 측에 요구한 보완사항 63건 가운데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한 신호주기 변경, 대형차량 회전 반경 확대 개선, 운전자 혼란 방지 위한 노면 표시 강화 등 57건은 수용됐지만 회전육교 설치 등 6건은 수용되지 않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일단 현재까지의 교통난은 대형마트가 오픈하고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되지만 조금 더 지켜본 뒤 교통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동수원IC 연결도로 확충, 회전육교 등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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