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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인가 이주민인가…"유럽행 난민 1분기에만 26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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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처럼 밀려드는 시리아 난민으로 홍역을 앓는 유럽에 올해 들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난민이 들어왔을까.

전체 망명 신청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난민으로 인정받는 출신국은 시리아를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이란 등 중동 4개국과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수단 등 아프리카 3개국 등 모두 7개국에 이른다고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유럽연합(EU) 통계청 자료를 인용,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인과 방글라데시인, 감비아인 등도 유럽에 많이 왔지만 난민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되돌아가도 박해를 받을 위험이 없는 이른바 '안전국가' 출신이기 때문이다.

지난 1951년 체결된 유엔 난민협약은 인종이나 종교, 국적, 정치적 의견, 특정 사회적 집단의 구성원이라는 등의 이유로 박해를 받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어 돌려보낼 수 없는 이를 난민으로 규정한다.

모두 145개국인 협약 가맹국은 이를 지켜 난민을 적절히 보호해야 한다.

다만 더 나은 경제적 여유를 찾으러 오는 이는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아 별다른 혜택을 주지 않고 단순히 '이주민'으로 분류한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바다를 건너 그리스에 도착한 25만 명 중 대략 90%는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출신이다.

아울러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에 도착한 11만9천500명 중 에리트레아와 소말리아, 수단 출신은 4만9천 명에 이른다.

이 통계를 더 세분화하면 그리스에 온 25만 명의 81%(약 21만 명), 이탈리아에 온 11만9천500명의 46%(약 5만5천 명)가 난민 지위를 얻어 지난 1분기에 유럽에 와 난민으로 인정받은 이가 26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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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 UNHCR 추정에 따라 바다를 건너 EU에 닿은 시리아와 에리트레아, 이라크인들이 올해 22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덧붙였다.

유럽(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인구가 2008년 기준 4억9천900만 명으로 정체된 점을 고려할 때 최근 몇 년 간 난민 유입으로 유럽 인구는 5억 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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