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사상 초유의 난민 위기 해결사로 나선 가운데 독일의 관대한 난민 정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헝가리 총리를 포함한 일부 유럽 지도자들과 독일 내 비판론자들은 난민에 관대한 정책을 펼치는 독일과 스웨덴 등이 난민 위기를 오히려 심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전했습니다.
비판론자들은 독일의 난민 지원 약속이 더 많은 난민들로 하여금 바다와 대륙을 건너는 목숨을 건 유럽행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난민 위기는 유럽의 문제가 아닌 독일의 문제라며 비난했습니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당수도 "독일이 늙어가는 인구학적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대규모 이주자를 받아 노예로 채용하고 낮은 임금을 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같은 비판에 직면한 독일 정부는 난민들에게 초기 정착 기간에 현금 지원을 줄이는 대신 식품 구매용 바우처 지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연정 내무담당 대변인인 슈테판 마이어 기민당 의원은 "난민들을 끌어들이는 요소들을 줄이기를 희망한다"며 "정부 내에서 난민들에 대한 현금 지원을 감소시키는 것에 대해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