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니던 중학교 빈 교실에서 부탄가스를 터뜨린 이 모(15)군에게 현재 다니는 중학교 방화 미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 군에게 현재 재학 중인 서초구 중학교에서 방화하려다 실패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군은 1일 오후 1시 50분 과거에 다녔던 양천구의 중학교 빈 교실에 들어가 현금 7만3천 원 등을 훔치고 부탄가스통 2개를 폭발시킨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구속 후 추가로 조사해 이 군이 6월 26일 서초구 중학교 화장실에서 불을 지르려다 이를 발견한 교사에게 제지당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서초구 중학교에 방문해 6월 사건 당시 이 군이 불을 지르려 할 때 사용했던 물건 등을 임의제출 받아 이러한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이 군은 추가 조사에서 서초구 중학교에서 분무기와 호스, 물통으로 직접 만든 '화염방사기'를 사용해 불을 지르려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앞서 이 군이 서초구 중학교에서 방화하려다 실패했지만,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교 측이 추가 범행을 막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 군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