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되면서 총리 연임이 3년 더 가능해졌습니다. 경쟁자의 출마 자체를 원천 봉쇄한 결과입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8일) 아침 마감된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아베 총리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집권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일본 정치 구조에서 아베 총리는 앞으로 3년 더 총리 재임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계속해 나갈 힘이 필요합니다. 그 책임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006년 1기, 2012년 12월부터 2기 내각에 이어, 3년 더 집권할 경우 전후 세 번째 장수총리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아베 총리에 맞서 출마를 준비하던 노다 전 총무회장은 후보 등록에 필요한 추천 의원 20명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노다/일본 자민당 의원 : 제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조금 전 총재 선거 도전을 단념했습니다.]
자민당 총재 경선이 집단적 자위권 관련법 국회 처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자민당 내 7개 파벌이 어젯밤 늦게까지 파벌 회의를 열어 표 단속에 나서는 등 추천을 원천 봉쇄한 결과입니다.
장기집권 체제를 구축한 아베 총리는 다음 주 집단 자위권 관련법 처리에 이어, 입버릇처럼 필생의 과업으로 들었던 헌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