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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LA `치안 사각지대'…경찰력 대폭 증원

8월 한달 39명 살해…갱단 활개·실업률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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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의 사각지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남부 지역에서 8월 한 달 동안 총격과 폭행 등으로 39명이 사망해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7일(현지시간) LA 시 경찰국(LAPD)에 따르면 LA 남부지역에서 지난달 살인 사건 39건이 발생했다. 이는 41명이 살해된 지난 2007년 8월 이후 월별 가장 높은 수치다. 9월 들어 총격 사건으로 최소 3명이 사망했다. 

LA 남부의 치안 부재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흑인과 라틴계 갱단들이 영역 다툼을 벌이면서 총을 마구 쏘아대 갱뿐만 아니라 무고한 시민까지 희생되고 있다.

실제로 LA 남부에서 활동하는 갱단 2곳이 세력 다툼을 벌이며 ''100일간 100명 살해'를 위한 내기에 돌입했다는 괴담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기도 했다.

'#100Days100Nights'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퍼진 이 괴담은 '롤린 100'이란 갱단 멤버가 사망한 지난 7월23일부터 닷새간 LA 남부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이 발생하면서 나왔다.

7번에 걸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죽고 12명이 다쳤다.

이에 LA 시와 LAPD는 남부 지역 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살인사건 전담 경찰관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역 순찰도 하루 20시간 이상 교대제로 하기로 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경험 많고 유능한 경찰관들을 살인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 곳에 배치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갱단들의 영역다툼이 심한 지역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찰력 증원만으로 LA 남부 지역에서 살인 사건을 뿌리 뽑을 수 있다는 것은 근시안적 발상이라는 게 지역 사회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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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활동가들은 "LA 남부에서 올 들어 지금까지 185명이 살해됐다"면서 "LA시와 LAPD는 시민활동가, 지역주민, 심지어 갱단 멤버까지 아우르는 비상 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프로젝트 이슬람의 희망'의 대표 나지브 알리는 "LA시와 LAPD가 경찰력을 증원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이 지역에서 살인 사건을 막으려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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