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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대선서 '신예' 코미디언이 선두…결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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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최고위층이 연루된 세관 뇌물 비리 사건으로 국정이 혼란한 과테말라에서 치러진 대통령선거 투표에서 '정치 신예'이자 코미디언이 선두를 달렸다.

6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의 대통령 후보 투표의 개표가 96.24% 진행된 가운데 야당인 국민통합전선(FCN)당의 지미 모랄레스(46) 후보가 24.21%로 최다 득표를 했다고 선거법원의 발표를 인용해 현지 방송들이 7일 보도했다.

이어 다수당이자 제1야당인 신자유민주당(LIDER)의 마누엘 발디손(44) 후보가 19.43%, 알바로 콜롬 전 대통령의 전 부인인 국민희망연대(UNE)의 산드라 토레스(59) 후보가 19.37%로 간발의 차이를 보이면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오는 10월25일 결선을 치를 전망이다.

최다 득점자인 모랄레스 후보는 결선행이 확정됐고, 발디손 후보와 토레스 후보 중 한 명이 결선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초반 부유한 사업가이자 보수 성향의 정치가인 발디손 후보가 30%대의 지지를 얻으면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지난 4월 정권의 최고위층이 연루된 세관 뇌물 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그의 러닝메이트도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정치 경험이 없는 모랄레스 후보는 TV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정치 풍자 토크쇼 등을 하면서 대중의 인지도를 얻었다.

전 독재자 에프레인 리오스 몬트의 딸 수리 리오스 소사(47)도 보수 야당을 대표해 출사표를 던졌으나 한자릿수 득표에 그쳤다.

이번 총선에서는 158명의 의원과 388명의 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도 함께 선출한다.

총선 투표를 사흘 앞두고 수뢰 의혹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오토 페레스 몰리나 대통령이 사임하고 법원에 자진 출두한 뒤 구치소에 구금됐고, 록사나 발데티 전 부통령은 이미 지난 8월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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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 몰리나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적부심사는 8일 속개될 예정이다.

투표 당일 일부 지역에서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10% 안팎의 무효표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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