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자민당 총재(임기 3년) '무투표 재선' 여부가 8일 오전 결정된다.
자민당 총재 선거 공고일인 8일 오전 8시 30분까지 아베 총리 외에 입후보자가 없으면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재선이 확정된다.
그 경우 20일로 예정된 투·개표는 취소된다.
'아베 대항마'를 자처하고 나선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총무회장(중의원 의원)은 후보로서의 정견 원고까지 당 본부에 제출했지만 입후보에 필요한 추천인 20명을 확보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노다 전 총무회장은 20명을 채우기 위해 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아베 총리 진영과 그를 지지하는 자민당 파벌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내부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노다 의원의 출마로 자민당이 경선 국면에 들어가면 오는 27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 안에 마무리하려는 집단 자위권 법안의 참의원 통과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지방창생담당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등 잠재적 라이벌들이 출마를 포기한 가운데, 자민당내 7개 파벌이 모두 아베 총리의 총재 재선을 표명했기에 아베 총리의 총재 재선은 확정적이다.
의원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당 당수가 총리를 맡기 때문에 아베의 총재 재선은 총리직 연장을 의미한다.
2006∼2007년에 걸쳐 1년간 총리를 역임한 아베는 와신상담 끝에 2012년 9월 당시 야당이던 자민당의 총재로 선출되며 재기한 뒤 그해 12월 총선에서 자민당의 대승을 이끌며 2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