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시아파 정권을 퇴출해야 한다는 주장 탓에 시리아에서 유혈사태가 길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리프 장관은 이날 테헤란을 방문한 호세 마누엘 가르시아-마르가요 스페인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알아사드 정권을 쫓아내야 한다는 사람들이 수년간 이어지는 시리아 유혈사태에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아의 대통령은 시리아 국민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면서 "이들을 희생해 자신의 잇속을 차리려는 이기적인 외부 세력은 이를 포기하고 시리아에 손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리프 장관은 '외부 세력'을 특정하지 않았으나 시리아 반정부군을 지원하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터키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정부는 같은 시아파인 알아사드 정권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 최고지도자 국제담당 수석 보좌관도 이날 "알아사드 정권을 전복하려는 서방과 중동 일부 국가가 시리아 위기의 원인"이라며 "알아사드 정권을 퇴출하면 전세계는 후폭풍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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