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의 무차별한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인권과 자유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르웨이의 '비에른상'을 받았습니다.
이 상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이자 인권운동가 베른스예르네 베른손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제정됐습니다.
스노든은 미국으로 신병이 넘겨질 것을 우려해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현재 체류 중인 러시아에서 인터넷 화상 중계를 통해 상을 받았습니다.
스노든은 수상소감에서 "(나의) 폭로 때문에 전 세계의 엄청나게 힘센 관리들이 난처해졌기 때문에, 솔직히 애초엔 내가 지금까지 자유로운 상태로 있을 것이라곤 생각 못하고 감옥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지금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고, (정부기관의) 대규모 감시를 폭로하는 일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는 감시 이상의 것으로 민주주의에 관한 문제이며, 통제당하는 것과 통제하는 것 간의 관계에 관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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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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