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세론을 구가하던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상대 당인 공화당의 대선 경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가상대결에서 밀리는가 하면, 초기 경선지역에서 같은 당의 경쟁 후보에게 지지율 역전을 허용하는 등 안팎에서 치명상을 입고 있습니다.
미국 NBC 방송이 이달 초 여론조사기관인 '마리스트 폴'과 함께 프라이머리, 당원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경선방식 경선이 가장 먼저 치러지는 뉴햄프셔 주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이 같은 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BC 방송이 지난 2월부터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뉴햄프셔 주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이 추월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라이머리 선거인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35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샌더스 후보는 41%의 지지율을 얻어 32%를 얻은 클린턴 후보를 9%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이는 클린턴 후보가 42%, 샌더스 후보가 3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한 지난 7월의 조사결과에 비해 극명한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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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안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