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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 바람' 공공자원으로…풍력 발전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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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전력대기업이 독점하던 풍력 발전 사업에 제주도민과 향토기업이 우선 참여하게 됩니다. 제주 자치도가 제주 바람을 공공자원으로 돌려놓는 풍력 발전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제주엔 17개 지역에 101기의 풍력발전기가 가동 중입니다. 

그런데 절반인 51기가 전력 대기업 소유입니다. 

2011년 이후 풍력 발전 사업이 전력 대기업 위주로 진행돼 왔기 때문입니다.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면서 환경 훼손 논란이 커졌고, 막대한 수익이 유출되는 문제가 심각해져 왔습니다. 

이렇게 전력 대기업의 전유물이 돼 버렸던 제주 풍력을 공공자원화하는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2030년까지 육상풍력 발전 사업엔 마을회와 향토기업, 제주에너지공사를 우선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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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조성된 육상풍력단지에서 300MW가 생산 중이고, 나머지 목표 발전용량인 150MW를 공공 개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반면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해상 풍력은 대기업 투자를 계속 허용할 방침입니다. 

[강영돈/에너지산업과장, 제주자치도 : 육상인 경우에 마을이라던지 향토 기업에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해상풍에는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데, 투자자들을 공모를 통해서 경쟁을 통해서 유치합니다.]

특히 풍력개발지구 선정과 인허가 절차까지, 모든 권한은 제주에너지공사가 갖도록 했습니다. 

출범 3년째라 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고 관리, 통제하는 역량이 있겠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성구 사장/제주에너지공사 : 사업을 빨리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011년부터 지금 한림이나 대정이 하고 있지만, 사실상 지금까지도 시작이 안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우리 공기업이 한다면 객관성도 재고되고 주민들로부터 의심이나 의혹도 덜 받고….]

풍력발전사업이 제주도민이 참여하는 공공개발로 전환되면서, 제주 바람을 공공자원화하고, 개발 이익을 도민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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