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종전 70주년을 기념해 사상 최대 규모 열병식을 치른 가운데, 미국은 하와이주 진주만에 있는 퇴역 전함 미주리호에서 참전 용사들과 함께 조촐한 기념식을 치렀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전 9시 미주리호 갑판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스콧 스위프트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 등 군·정부·외교 관계자와 참전용사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1945년 9월 2일 도쿄만에 정박한 미주리호에서는 일본 외무대신 시게미쓰 마모루와 우메즈 요시지로 장군이 항복 문서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현재 미주리호는 전쟁 박물관으로 쓰이며,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애리조나호가 침몰한 지점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정박해 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당시 일본의 항복 문서, 연합군 대표들이 서명에 사용한 펜 등을 특별 전시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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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