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이 누적 관객수 1천232만 명을 뛰어넘으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6위에 올랐다.
3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독립운동가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것에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네이버 이용자 'take****'는 "시기가 적절하기도 했지만 어느 외화랑 붙었어도 천만급 흥행을 했을 영화"라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게 샀다.
'wwso****'는 "'국제시장'이 1천400만? 넘지는 못하겠지만 턱 밑까지는 가겠는데"라고 적어 개봉 7주차인 '암살'이 당분간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랙투스'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한국 사람들 참 유별나. 싸이 강남스타일도 20억 뷰 만들더니, 이번엔 영화도 입소문 내고 자기가 두세번씩 봐서 천만 뷰를 넘겨버리니. 대단하다"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열정에 감탄하기도 했다.
최근 '암살'과 '베테랑', 두 한국 영화가 영화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에 주목하는 이들도 많았다.
트위터 이용자 'Nowa****'는 "두 영화의 공통점을 찾아볼까. 사회의 치부를 들추고 문제를 과장해서 표현한다. 영화에 나온 악역들에게 쓴 맛을 느낄 때쯤 속시원하게 문제를 풀어낸다. 유머로 무거울 뻔한 분위기를 잘 잡는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잇따르는 '천만 영화'와 쏟아지는 찬사에 거부감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닉네임 '핥투핥'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배우 인지도, 배급사 덕 아닌가. 좋은 영화들 상영관도 좀 늘려줘라"라고 적었다.
누리꾼 '금붕동산'은 "요즘은 영화가 너무 보편화돼서 천만 영화가 일년에도 몇번씩 많이 나오고 있다"며 "진정한 천만영화는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같이 10년 전에 나와서 천만 찍은 영화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골에서 자전거 타는 짐승'이라는 닉네임의 트위터리안은 "암살, 베테랑이 아무리 흥행해도 우리 사회에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변호인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역사, 또는 사회 문제를 반영한 영화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관객보다 그냥 오락으로 즐기는 사람이 대부분이니까"라고 적어 씁쓸함을 자아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