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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3일 황새 8마리 야생방사…한반도 복귀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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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이 야심 차게 준비한 '황새 야생복귀 프로젝트'가 3일 비로소 결실을 본다.

2일 군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국내 유일 황새 테마공원인 예산황새공원 다목적 광장과 습지에서 '황새 야생 방사'가 진행된다.

한국교원대 내 황새복원연구센터에서 복원해 공원에서 보호하던 황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자연을 날아갈 황새는 성조 6마리와 유조(올해 태어난 어린 새) 2마리 등 모두 8마리다.

황새들은 야생화 훈련장에서 쉬지 않고 2㎞ 이상 나는 훈련을 받아왔다.

넓은 수조에서 미꾸라지·붕어·메기 등을 직접 사냥하는 훈련을 통해 야생에서 생존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3개월 전부터는 위성장치 모형을 이용한 적응 훈련을 시작했고, 2주 전에는 실제 위성 장치를 달고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 등도 점검했다.

먼 거리에서도 망원경으로 식별할 수 있도록 숫자가 기록된 가락지도 부착했다.

황새 야생 이동경로 등은 생태 환경 연구자료로 활용된다.

현재 논·하천에서 서식하는 조류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인 백로·왜가리가 황새로 인해 지위가 바뀔지도 관심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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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측은 황새 서식지에 대한 공간 분석을 비롯해 생존·번식률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18년까지는 매년 황새 10마리씩 야생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예산황새공원에서 황새 생태를 연구 중인 남형규 박사는 "방사 초반에는 공원 주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되지만 황새 자체가 이동성이 크기 때문에 기온이 바뀌면 어디로 얼마나 이동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이동경로를 파악해 어느 지역 어떤 조건을 선호하는지, 서식환경이 좋은지 등등에 대한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새 야생방사 행사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황선봉 예산군수, 나선화 문화재청장, 무네하루 나카가이 일본 토요오카 시장, 지역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09년 문화재청 황새마을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예산군은 광시면 대리 13만5천669㎡ 부지에 190억원을 들여 황새공원을 조성했다.

지난해 6월 한국교원대에서 이전해 온 황새 60마리와 올해 번식에 성공한 새끼 황새 14마리 등 모두 74마리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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