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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열차' 하루 만에 중단…부다페스트역은 난민 노숙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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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정부의 방조로 암묵적으로 운행된 '난민열차'가 하루 만에 중단되면서 발이 묶인 난민들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켈레티 역에서 밤새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열차 운행 재개를 기다리는 난민들로 켈레티 역이 난민촌으로 변했다고 전했습니다.

역사 밖에서 진행된 시위에서 난민 150여 명은 밤새 경찰과 대치하며 "자유"와 "독일"을 외쳤고 열차 탑승을 허용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그제부터 하루 동안 난민들이 망명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고 열차를 타도록 해 사실상 서유럽행을 방조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 동안 난민 3천650명이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하지만 헝가리 정부는 어제 새벽부터 서유럽으로 향하는 열차의 운행을 중단시키고 역사를 잠정 폐쇄한 뒤 비자와 신분증이 있는 사람들만 열차를 탈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에 비자가 없는 난민들은 역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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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기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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