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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수파, 핵합의안 미 의회 표결 앞두고 반미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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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의 핵협상 합의안(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표결을 앞두고 이란 군부를 중심으로 한 보수파의 강경한 반미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미 의회는 JCPOA의 검토기간 60일이 끝나는 오는 17일부터 표결할 수 있다.

모하마드 알리 자파리 이란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을 '거악'으로 지칭하면서 "우리는 미국에 속지 말아야 한다"며 "미국은 새로운 방법(핵협상)으로 이란에 침투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란 보수 성직자로 구성된 국가지도자운영회의 의장 아야톨라 모하마드 야즈디도 이날 "핵협상으로 미국에 대한 이란의 외교 정책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이란에 '제 1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모하마드 레자 네마차데 이란 산업통상광물부 장관도 이날 타스님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핵합의를 이란에 진출하는 교두보로 이용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란은 당분간 미국과 경제 관계를 맺을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네마차데 장관이 핵협상 직후인 7월23일 유럽과 상호 교류를 강조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란 보수파 대중조직이자 '사회정화 규율반' 역할을 하는 바시즈민병대도 이날 낸 성명에서 "옛 주이란 미국대사관에 그려진 반미 벽화는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979년 국교단절 이전까지 미국대사관 터엔 '미국에 죽음을'이라는 구호와 함께 해골 얼굴을 한 자유의 여신상이 그려진 벽화가 있다.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고 미국과 관계가 호전되면서 이 벽화가 지워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최근 고조하는 이란 내 반미 공세는 보수파 인사들의 공개 발언을 통한 엄포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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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법원은 지난달 30일 미국과 이스라엘을 위해 간첩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이란인 2명에 대해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이란 경찰은 1일 미국·이스라엘·영국 국기가 그려진 옷을 유통한 상인 여러 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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