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가 신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국가방역체계를 개편합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시키고, 음압 병상 수를 1천500실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우선 감염병에 대응하는 24시간 긴급상황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신종 감염병 유입을 감시하고, 필요할 경우 곧바로 출동해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감염병 전문병원도 지정합니다.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을 감염병 진료와 연구를 전담하는 중앙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전국 권역별로 전문 치료병원을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공기 전염을 막을 수 있는 1인실 음압 병상도 전국적으로 1천500실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상급 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은 음압 병상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인사와 예산권을 일임해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신종감염병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장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런 국가방역체계 개편안은 오늘(1일) 황교안 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된 뒤 최종 확정됩니다.
정부는 정부조직법 개정 등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부터 개편안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