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9월 금리인상설이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 침체로 미국이 기준 금리 인상 시점을 늦출 거란 최근의 전망을 뒤집은 겁니다. 앞으로 2주 동안 미국의 경제 지표와 중국 경제 상황이 금리 인상 시점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중앙은행 핵심 인사들의 연례 정책회의인 '잭슨 홀 미팅' 연설에 나선 피셔 미 연준 부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2%로 오를 때까지 금리인상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낮은 물가 때문에 금리를 올리기 힘들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사실상 부인한 겁니다.
[피셔/美 연준 부의장, CNBC인터뷰 : 많은 사람들이 물가상승률이 목표 범위인 2%대로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고, 경제도 사실상 괜찮습니다.]
피셔 부의장은 또, 미국이 긴축에 나서면 다른 나라경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연준의 활동은 미국 경제를 위한 것이며 미국 경제안정이 글로벌 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중국발 악재의 우려 속에도 미국 경제상황에 따라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지난주 미 연준의 다른 위원들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내부 의견충돌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월가에선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등 앞으로 2주 동안의 경제지표와 중국 경제상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인상 여부는 다음달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