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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과 환각 부르는 '조현병' 환자, 4년새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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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리는 조현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조현병 진료인원은 2010년 9만 4천 명에서 작년 10만 4천 명으로 10.6% 증가했습니다.

조현병 진료 인원이 늘었지만, 이는 실제로 질환을 앓는 사람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병 치료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면서 치료를 받는 사람이 늘어난 결과로 보입니다.

조현병의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1% 정도로 우리나라의 경우 50만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현병은 사실이 아닌 것을 확신을 가지고 믿는 망상, 다른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감각을 경험하는 환각이 대표적인 증상인 정신 질환입니다.

원래 정신분열병으로 불렸지만,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조율되지 못했을 때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데 착안해 2011년 공식 명칭이 '조현병'으로 변경됐습니다.

발병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 전두엽 변연계를 비롯한 뇌의 구조적·기능적 이상, 유전적 경향성 등 생물학적인 이상이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의들은 조현병은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를 받으면 별다른 장애 없이 사회로 복귀가 가능한 질병이라며 너무 늦게 치료를 시작하거나 치료를 중단해 재발한 경우는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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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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