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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유명 해변들, 폭우 속 오폐수 유입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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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관광명소인 유명 해변들이 폭우 속에 흘러든 다량의 오폐수로 잇따라 폐쇄되는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하와이 오하우 섬의 명소인 와이키키 해변에 이어 샌디 해변도 인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살균되지 않은 폐수가 흘러들어 폐쇄됐습니다.

하와이 주 환경보건국은 오하우 섬 남동부 할로나 블로 홀에서 에르마스 비치까지 관광객들의 바닷가 접근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고 하와이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고교 시절 즐겨 찾았다고 해 '오바마 비치'로 불리는 샌디 해변은 잠정 폐쇄됐습니다.

허리케인 3호 '킬로'가 뿌린 폭우로 폐수가 샌디 해변 쪽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입니다.

샌디 해변 인근 '하와이 아메리칸 워터' 하수처리장에서 25일 전원 케이블에 합선이 일어나 염소 소독을 거치지 않은 폐수가 한꺼번에 바다로 유입된 것입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와이키키 해변 인근 하수정화 장치가 폭우로 급격히 불어난 빗물을 감당하지 못해 공원에 있는 맨홀들에서 폐수 40만 갤런이 뿜어져 나와 바다로 유입됐습니다.

같은 날 진주만 공군기지 인근 히캄 해변도 2만4천 갤런의 폐수가 흘러들어 잠정 폐쇄됐습니다.

이밖에 와이키키에 있는 호놀룰루 동물원도 침수되면서 동물 배뇨가 섞인 폐수가 바다로 흘러들었다고 하와이 환경보건국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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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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