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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가톨릭계 "호세프 대통령 탄핵 문제 신중해야"

재계, 탄핵 추진에 사실상 반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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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치와 사회 전반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톨릭계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야권에 신중한 자세를 주문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가톨릭주교협의회(CNBB)의 레오나르두 스테이네르 사무총장은 전날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정치인들이 진정으로 국익을 생각하는지 의문"이라면서 "대통령 탄핵 문제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테이네르 사무총장은 "대통령 탄핵 주장이 정치적 이해관계와 정당의 이익을 위한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16일 전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자 "정치개혁을 포함해 정부에 변화를 촉구한 것"이라면서 "시위는 민주주의의 일부"라고 말했다.

시위 현장에서는 호세프 대통령과 노동자당 정권 퇴진, 부정부패 척결, 정치 개혁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정치 전문가들과 언론은 가톨릭계가 정부와 정치권의 부정부패는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호세프 대통령 탄핵은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재계에서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브라질경제인연합회(CNI) 등은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으로 물러나면 극심한 불안이 초래될 것이며, 현재까지 거론된 사안은 대통령 탄핵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호세프 대통령 정부에 대한 여론의 평가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상태다.

여론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8%, 보통 20%, 부정 71%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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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대통령 탄핵에는 66%가 찬성했고 반대 의견은 28%였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다음 달 7일 독립기념일에 맞춰 시민·사회단체들이 주도하는 반정부 시위가 또다시 벌어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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