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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관련 시설에서 건설 공사…증거인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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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개발 의혹이 제기됐던 테헤란 남쪽 파르친 군사시설에서 새로운 건설공사가 이뤄졌다고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히면서 이란이 과거 핵개발 관련 증거를 없애려 한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습니다.

IAEA는 이란 핵 활동에 대한 분기보고서에서 파르친 군사시설에서 기존 건물 한 동을 확장한 것을 비롯해 지난 분기 보고서 이후 신규 건설 공사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WSJ는 서방 관리들이 과거 이란에 대해 파르친 시설의 핵개발 증거를 인멸하려고 건설 공사를 벌이면서 현지 토양 등 과거 핵개발 관련 흔적을 제거했다고 비난한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IAEA는 위성 사진을 통해 파르친에 있는 차량과 장비, 건설자재 관측을 계속해왔다고 언급했습니다.

IAEA의 이번 보고서는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이 7월 핵협상을 최종 타결한뒤 처음 나온 것입니다.

핵합의는 국제적 제재를 해제하는 대가로 이란이 최소한 10년간 핵개발 활동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입니다.

이란 정부는 핵합의 일환으로 과거 핵활동에 관해 IAEA가 5개월 동안 사찰을 진행하는데 협조하기로 동의했습니다.

서방 관리들은 이란의 과거 핵활동 목표가 핵무기 기술 개발에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IAEA는 파르친의 핵의혹 규명을 위해 이란이 적시에 전면적으로 사찰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AEA는 이전 보고서에서 이란이 2000년대 초반 파르친 군사시설에서 핵무기에 사용될 폭발장치 실험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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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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