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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개인 이메일 사용, 최선 아니었다" 자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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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재임시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과 관련,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으며 개인 이메일 사용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혀 법적 문제가 없고 정치 공세라고 주장해 왔던 이전과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 선거 유세에서 "개인 이메일 사용은 국무부가 허가한 것"이라면서도 "분명히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다. 개인용과 업무용을 따로 사용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은 내게 있다. 가능한 한 한 분명하게 하고 싶어서 5만 5천 페이지가 넘는 자료와 서버를 제출했고, 10월에 의회에 나가 증언하는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과정에서 내가 결코 기밀 사항이 담긴 메일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 증명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사람들이 국무장관 시절 내 이메일 사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온 것을 알고 있고 그 이유도 이해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몇 주 전만 해도 클린턴 전 장관은 이메일 논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당신들 말고는 아무도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며 쏘아붙이거나,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옹호하며 "알아서 메시지가 사라진다"고 말하는 등 농담거리로 삼기도 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 클린턴 전 장관은 "나는 개의치 않고 내 정책들을 계속 보여줄 것"이라며 바이든 부통령이 대선에 뛰어든다고 해도 자신의 선거 전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5월 뇌암 투병 끝에 숨진 아들 등 바이든 부통령의 힘들었던 가족사를 언급하며 "그 자신과 가족에게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며 " 그가 원하는 바를 결정하기 위한 시간과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민주당전국위원회 전화회의에서 분명하고 확고한 목소리로 이란 핵협상에 대해 설명했지만,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는 다소 가라앉은 목소리로 가족들이 출마를 감당할 준비가 됐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그는 출마하게 된다면 "온 마음과 정신을 다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둘 다 좋지 않은 상태"라며 "질문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다. 가족들과 함께 많은 생각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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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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